역사를 보는 관점
왕하 21:1-26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들의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 하게 하였도다" (왕하 21:11)
악한 왕 므낫세는 어떻게 55년간이나 평화롭게 왕권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므낫세는 유다 왕 중에서 가장 악한 왕으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세속적 관점과 성경적 관점이 서로 다르다.
히스기야의 반 앗수르 정책은 유다를 경제적 봉쇄와 고통을 가져다주었다.. 당시는 앗수르 중심으로 중동이 돌아가고 있어서 주변국들이 모두 앗수르의 속국이었다. 그러다 보니 경제적인 교역이 봉쇄되어 유다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에 므낫세는 앗수르와 관계를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문물(우상숭배)을 받아들였다. 그 결과 55년이나 전쟁 없이 안정을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신명기 사가는 그에 대해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라고 평가하신다.
이완용은 ‘나쁜 평화가 전쟁보다 낫다’라는 말로 자신의 매국 행동을 변명했다. 하지만 역사는 그를 매국노라고 평가한다. 모든 사람들은 사후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만 한다. 심판의 기준은 무엇일까? ‘‘전쟁 없는 비겁한 평화’ 일까?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전쟁’ 일까? 우리가 최종적으로 평가를 받는 근거는 여론도 아니고 사람들의 법도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너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마 22:37,39)
하나님 사랑에서 나온 것은 전쟁이든 평화이든 가치가 있지만, 하나님 사랑과 관계없는 것은 전쟁이든 평화이든 악한 것이다. 연애도 결혼도, 직업도 사업도, 정치도 경제도 ‘어떤 내적인 동기에서 나왔는가’가 마지막 심판의 기준이 될 것이다.
주님, 먹고사는 문제가 중하지만 영원한 상급을 포기할 정도로 중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평가가 중요하지만, 마지막 하나님의 심판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사랑에서 나온 건강, 부요, 행복만이 부작용이 없는 참된 것임을 믿습니다.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모든 좋은 것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