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감찰하시는 이유
욥 11:1-20
욥 11:10: "하나님이 두루 다니시며 사람을 잡아 가두시고 재판을 여시면 누가 능히 막을쏘냐""
하나님은 누구신가? 사람들의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신관이라고 한다. 신에 대한 이미지는 제각각이다. 1) 하늘에 바둑을 두다가 가끔씩 땅에 내려오는 긴 수염의 할아버지 신선 2) 인생에 사사건건 개입하여 귀찮게 하는 존재, 살살 달래야 하는 귀신. 3) 매의 눈으로 두루 다니며 법을 어긴 사람들을 찾아내는 형사 4) 법을 어긴 사람들에게 벌을 주는 판사.
소발의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는 ‘형사’ 이미지 이다. 두루 다니며 법을 어긴 자를 찾아서 가두고 벌주는 무서운 신이다. 그래서 욥에게 권했다. “하나님의 눈은 피할 수가 없다. 빨리 잘못했다고 빌어라.” 소발의 오류는 무엇이었는가? 하나님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다. 그가 가진 하나님에 대한 교리가 너무 편협하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감찰하시고 사람을 바라보시는 이유는 허물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다. 사랑하므로 보호하고 살피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돌보심이다. 이 하나님의 살피심이 인간과 세상을 존재하게 한다.
양자물리학에는 관찰자 효과라는 이론이 있다. “누군가의 관찰이 양자파동 상태의 에너지를 입자(물질)로 존재하도록 확정한다.” 하나님의 관찰하심은 우주 안에 인간과 물질을 존재케 하는 힘이다.
시 33:12-14: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 살피시는도다"
시 139:1-4: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주님, 주님의 관찰하심은 불안감이 아니라 안정감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살피시는 이유는 나의 허물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관찰임을 믿습니다. 주님의 관찰이 세상과 나를 이 우주에 존재하게 하는 힘입니다. 성령님, 빛을 비추어 주세요. 왜곡된 하나님의 이미지가 아니라 , 성경이 말하는 사랑의 하나님의 이미지를 갖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