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 감성을 극복하는 순종
수11:1-23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기 때문에 그들을 격파하고 큰 시돈과 미스르봇 마임까지 추격하고 동쪽으로는 미스바 골짜기까지 추격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쳐죽이고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로 살랐더라" (수 11:8-9)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적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로 사르라고 명령하신다. 이것은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말씀이다. 적군의 무기들을 탈취하여 아군의 전력을 강화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 아닌가?
또한 하나님은 성을 점령하고 한 사람도 남기지 말고 쳐죽이라고 명령하셨다. 이것은 감성적으로 수긍하기 힘든 명령이다. 보통 여자와 어린이들을 살리는 것이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이 아닌가?
우리의 이성과 감성이 하나님의 명령과 충돌할 때 우리는 어찌해야 할까? 그럼에도 순종하는 것이 믿음이다. 눈에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격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이다. 사실 온전히 진멸하지 않은 가나안 거민들과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고 남긴 전리품들은 후일에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가시가 되어서 암흑의 사사기를 맞이하게 된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은 전지하시고 전능하십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생각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손에 느껴지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주님은 초월적으로 보시고 느끼고 판단하시는 전능자 이십니다. 그러므로 나의 이성과 감성이 동의할 수 없는 순간에도 주님을 신뢰하므로 순종하겠습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판단하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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