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갖는 의미와 권위
눅1:57-80
"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 (눅 1:60)
이름을 짓는 행위는 단순히 대상을 부르는 수단을 넘어, 그 대상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때로는 삶의 방향과 목적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름은 그 자체로 의미와 권위를 지닌 강력한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보통은 부모의 바람을 따라 짓거나 가문의 전통을 따라 짓는다. 그러나 엘리사벳과 사가랴는 가문의 전통을 깨고 천사의 지시를 따라 아들의 이름을 요한이라 지었다. ‘자비로우신 야훼’ 그는 예언대로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는 삶을 살았다.
2월 10일 오늘은 아들 한솔의 생일날이다. 한솔의 이름으로 지을 때, 세례 요한에 대해서 묵상하고 있었다.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이 구절이 마음에 감동이 되어서 ‘한 소리’ 줄여서 한솔이라 지었다. 우리도 가문의 전통을 따라 돌림자를 쓰지 않고 말씀의 감동을 따라 이름을 지었다.
소리는 메시지를 담아서 사람들에게 알리는 에너지 파동이다. 소리가 메시지를 잃어버리면 소음이 된다. 하지만 선율에 맞추어 메시지를 담으면 음악이 된다. 우리 아들 한소리는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노래가 될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기도하고 말씀을 따라서 요한을 얻었던 것처럼 저희도 기도하면서 말씀을 받고 아들을 잉태하고 낳았습니다. 그리고 말씀의 감동을 따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한솔이는 그 이름처럼 광야같은 세상에서 외치는 소리가 될 것입니다. 다시 오시는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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