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질병에 걸리는가?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이 발달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치료하지 못하는 난치병들이 증가하고 있는가? 생로병사는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인가?
생로병사는 운명이 아니다.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 34:7) 모세는 120세에 죽었지만 죽을 때까지 시력이 쇠하지 않았다. 기력이 쇠하지 않았다. 그는 어떤 질병으로 죽지 않았다. 그의 사명을 마치자 하나님은 모세의 생명을 거두어 가셨다.
예수님은 33세에 죽었다. 예수님도 어떤 질병으로 사망한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사명을 마치자 하나님께서 그의 영을 불러가셨다. 요 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생명이란 단어의 의미는 맡겨진 사명을 살아낸다는 뜻이다. 인간은 각자의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왔다. 결코 질병에 시달리다가 희생당하도록 운명 지워져 있지 않다. 사명을 다하고 건강하게 생을 마치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있는 천부적 치유능력을 알아야 한다. 이 치유능력을 풀어놓는 방법을 알고 실천해야 한다.
인간의 몸 안에는 놀라운 자연치유 능력이 있다. 인간은 심히 기묘한 신의 창조물이다. 시 139: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이것을 우리의 영혼이 이해하는 것이 치유의 출발이다.
히포크라테스는 말했다. “우리 안에는 100명의 명의가 있다” “음식으로 치료하지 못하면 약으로 지료할 수 없다” “고치지 못할 병은 없다. 고치지 못할 습관이 있을 뿐이다” 우리 안에 있는 100명의 명의를 풀어놓는 것이 통합적 자연치유법이다. 약을 먹지 않고 생각과 음식과 운동 습관을 변화시켜서 몸을 치료하는 것이 통합적 자연치유법이다. 명약을 찾아서 약국을 헤매고 다닐 필요가 없다. 명의를 찾아서 유명한 병원을 찾아 방황할 필요가 없다. 자신 안에 있는 치유능력을 깯닫고 실천함으로 스스로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통합적 셀프 치유의 정의
통합적 셀프치유는 인간 안에 있는 천부적 치유능력을 사용하여 약없이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지키는 치유 방법이다. 통합적 셀프치유는 인간을 영-혼-육의 통합적 존재로 보고 치유를 접근한다.
통합적 셀프치유는 생각의 변화, 음식 습관의 변화, 운동 습관의 변화를 주된 치유 방법으로 사용한다.
세계관과 치유의 관계
치유는 세계관의 문제이다. 하여 생각의 변화를 통하여 잘못된 세계관을 바로 잡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대한예방의학회에서는 건강과 질병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건강(健康)이란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과거에는 건강을‘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상태'라고 흔히 생각하였다. 그러나 질병과 허약이라는 것이 임상적으로 뚜렷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구별이 모호할 때가 많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질병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서 건강하다고 할 수 없으며, 현재 건강하다고 판단된 사람에서도 의학기술이 발전하면 이상이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1]” 세계보건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은 1948년 건강을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에서 정의하였다. 그리고 1998년에는 영적인 안녕이라는 개념을 추가하였다.
“건강은 대해 단순히 질병이나 허약함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안녕 상태(Health is a state of complete physical, mental and social well-being and not merely the absence of disease or infirmity)라고 규정하였다. 이어서 1998년에는 세계보건기구 이사회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녕’외에 ‘영적 안녕’이라는 개념을 추가하기로 가결하였다.[2]” 즉 건강이란 신체적 측면,정신적 측면, 영적인 측면에서 조화로운 상태를 말한다.
(1) 신체적 측면에서 본 건강의 개념-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는 내적인 저항력(The force of resistance)과 외적인 파괴력(The force of destruction) 사이에 균형을 유지한 상태를 말한다. 동의학에서는 정기와 사기의 균형, 음양의 균형, 오행의 소통이 잘 되는 조화로운 상태를 건강한 몸이라고 부른다.
(2) 정신적 측면에서 본 건강의 개념- 정신적 건강은 올바른 자기 정체성를 가지고 타인과 상호간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이다.
(3) 영적 측면에서 본 건강의 개념-영적 건강은 하나님과의 소통이 있어서 충만한 상태를 의미한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충만함을 받아, 생활 속에서 성령의 열매들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를 이루며(갈라디아서 5:22-23),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하여 악령과 대결하여도 승리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므로 건강이란 단지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이다. 이에 덧붙여 영적으로 안녕한 상태, 즉 통합적 개념으로 이해 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성경에서 말하는 온전함이라는 개념도 이러한 통합적 개념이다. 통합적 개념의 건강은 인간의 몸과 마음과 영혼이 건강하고, 그들 서로의 관계가 튼튼하게 결속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인간을 지으신 신이 온전하심 같이 우리도 온전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관별 인간에 대한 이해
올바른 치유를 얻으려면 올바른 세계관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관은 의학에 영향을 미친다. 치유는 근본적으로 세계관의 문제이다. 내가 어떤 세계관을 전제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따라 치유에 대한 접근이 달라지고 결과도 차이가 난다. 오늘날 의료 기술이 놀라운 속도로 발달하면서도 고혈압과 당뇨병을 치료하지 못하고, 암에 대한 온전한 치료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서양의학의 세계관에 그 근본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인간을 어떤 존재로 인식하는가’는 치유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전제가 된다. 치유란 인간을 이해하는 관점과 태도에 따라 아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게 된다.치유와 관련하여 인간에 대한 관점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서양의학적 인간관, 둘째는 동양의학적 인간관, 셋째는 성경적 인간관이다.
서양의학의 세계관
첫째 서양의학은 인간을 물질적인 육체로 보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주로 한다.
현대 서양의학이 첨단과학으로 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불치병이 증가하고 있는가? 환자는 통증을 느끼는데 병원에서는 원인을 찾지 못하는 가? 왜 원인불명의 환자가 있는 것인가? 원인이 없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모르는 것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이것은 기술적인 한계이기 보다는 패러다임의 문제라 사료된다. 서구의학이 가지고 있는 의학적 패러다임의 한계 때문이다. 의학은 그 시대의 세계관, 우주관를 보는 관점에 따라 크게 변해왔다. 17세기는 뉴턴 물리학의 시대였다. 이후 의학은 뉴턴 물리학을 바탕으로 발전하였다. 의학뿐만 아니라 모든 학문 분야가 뉴턴 물리학 개념을 토대로 패러다임을 구축하였다. 서구 의학은 뉴턴 물리학을 토대로 세워졌다고 할 수 있다.그리고 뉴턴 물리학은 다음과 같은 전제를 바탕으로 전개되었다.
강길전은 뉴턴 물리학의 전제를 다음과 같이 4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기계론적 우주, 우주는 거대한 기계와 같다. 둘째, 환원주의, 우주는 3차원 공간의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물질을 분석하면 우주를 알 수 있다. 셋째, 국소성, 우주의 모든 것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서로 분리되고 객관적이다. 넷째,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과학적으로 무의미 하다. [3],[4] 강길전은 뉴턴 물리학을 바탕으로 발전된 서구의학 또한 이러한 전제를 가지고 있다고설명한다. 인체는 물질로 이루어졌다. 인체는 정교한 생화학적 기계이다. 그리하여 환원주의적으로 인체를 이해하고, 조직과 장기를 분리되고 독립된 개체로 보고 치료한다.측정할 수 없는 인체의 에너지, 마음, 감정 등의 존재는 인정하지 않는다.
서양의학은 근본적으로 유물론과 진화론을 철학적 바탕으로 진화 생물학적인 기초 위에 세워졌다. 인간을 복잡한 생화학적 기계로 본다. 질병은 몸의 구조적 변형이나 호르몬 분비, 신경계 교란 등으로 인해서 발생한다. 따라서 서양의학적 치료는 화학적 약물로 호르몬을 조절하거나, 수술을 통하여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없애는 것이다.
동양의학의 세계관
둘째 동양의학에서는 인간을 정, 기, 신으로 구성된 존재로 보고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인기의 순환을 바로잡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한다.
서양 의학적 관점에서 인체는 다양한 기관과 시스템으로 구성된 복잡한 기계로 간주된다. 서양의학은 약물과 수술을 사용하여 특정 증상과 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하지만 동양 의학은 신체에 대해 보다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는데, 환경과 지체들이 지속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상호 연결된 동적 시스템으로 간주한다. 동양의학의 목표는 증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를 회복하는 것이다. [5]
건강과 질병에서 마음의 역할에 있어서 서양의학과 한의학은 관점을 달리 한다. 서양 의학은 질병의 신체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지만 한의학은 심리적, 정서적 요인이 건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예를 들어 한의학에서는 분노, 슬픔, 두려움과 같은 감정이 질병의 발생에 중요한 요소로 간주한다. 치료에는 이러한 정서적 불균형을 다루는 것이 포함된다.[6] 또한 한의학에서는 단순히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식이요법, 운동, 스트레스 감소와 같은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조적으로 서양 의학은 질병을 예방하는 것보다 발생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더 중점을 두었다.[7] 한의학[8]에서는 사람의 몸을 유기체로 본다. 장부들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생명활동을 한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인체란 오행과 육기의 상호 작용으로 존재하고 운동한다고 본다.
한의학에서 인간의 내장 전체를 통틀어 표현할 때 오장육부(五臟六腑)란 말을 사용한다.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을 오장이라고 부르는데, 한의학에서는 심포(心包)를 더해 '육장'이라고도 한다. 대장, 소장, 위장, 담낭, 방광, 삼초를 가리켜 오부라고 하고 여기에 해부학상 기관이 아닌 삼초를 더하여 육부라고 부른다. 육장육부에 대해 쓰여진 최초의 문헌은 중국 최고(最古)의 의학서로 여겨지는 황제내경 (黃帝內經)이라고 한다.[9] 한의학에서는 인체가 자연이나 우주와 유사한 구조로 구성되었고 기능한다고 이해한다. 또한 육장육부는 마치 가족관계 처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기능한다. 간, 심장, 비장, 폐, 신장, 심포는 6장이라고 부르고, 6장은 6부, 담, 소장, 위,대장,방광, 삼초와 부부관계에 있다고 본다. 또한 6장 6부는 서로 부자관계를 맺고 있으면서 서로 도움(상생)을 주고 억제(상극)하기도 한다.
동양의학은 유심론적이다. 인간을 육체와 정신으로 이루어진 존재로 이해한다. 기(氣) 라는 에너지가 순환하면서 혈이 순환하고 음과 양, 오행의 균형을 유지한다. 이 균형이 깨어지면 질병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치료의 핵심은 기와 혈의 순환과 음양의 균형을 잡는 것이다.
동양의학은 기(氣)와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을 기초로 하여 인체를 바라본다. 氣 는.『黃帝內經』에서도 가장 중요한 개념 중의 하나로 생명 활동의 물질적 기초이면서 동시에 생명활동을 일으키는 기초로 이해하고 있다. 이러한 氣는 다양하게 분화되어 생리적 내용 뿐 아니라 병리적 내용까지 형성하였고 나아가 의료 실천의 바탕이 되었다. 『黃帝內經』의 陰陽 개념은 『周易』의 철학적이고 신비적인 설명과는 다른데, 인체의 복잡한 생리·병리적 작용을 모두 陰陽으로 설명하여 陰陽의 조화와 균형을 이룸으로 써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이해하였다. 한의학은 이처럼 자연계와 인체를 동일한 이치로 탐구한다. 한의학의 인체에 대한 관점은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는 생명관과 외부(자연)와 내부(인체)의 소통을 중시하는 생리관을 갖는다.[10]
동양의학의 세계관에서 인체는 자연과 인체, 육체와 정신이 서로 유기체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소통하면서 생명활동을 한다. 인체를 구성하는 장기를 무형의 장기인 심포와 삼초를 더하여 육장육부(간, 심장, 심포, 비장, 폐, 신장/담,소장, 삼초, 위,대장, 방광)로 본다. 이러한 장기들은 자연의 5대 기본 물질인 목화토금수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기라는 에너지를 통하여 서로 소통한다. 자연의 기운(풍,열,습,조,한)이 인체 건강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 또한 인체의 육장육부는 다섯 가지 감정과 연결되어있다. 노,희,사,우,공이라는 감정은 간,심,비,폐,신장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간이 안좋으면 분노조절이 안되고, 분노가 많으면 간을 해친다. 위장은 생각이 많으면 영향을 받는다. 근심하면 위장이 상한다.[11] 이와 같이 동양의학의 인체관은 질병의 원인을 외적인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보지 않는다. 조화와 균형이 무너지면 사기가 침입하게 되고 병증을 일으킨다고 본다. 따라서 치료 또한 바이러스의 퇴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너진 인체의 조화와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다.
[1] 대한예방의학회, 2011. 『 예방의학과 공중보건』, (서울: 계축문화사), 5 [2] “WHO 규정에 영적 안녕 신설” 『조선일보』 1998. 1.24. 2022. 6. 24. 접속. [3] 강길전, “양자의학: 새로운 의학의 탄생” 유투브 강의, 2023.6.24. 열람. [4] 강길전(2013), “양자의학: 새로운 의학의 탄생” (서울: 돋을새김) [5] 김정진(2018) 50-60. [6] Ibid. [7] Ibid. [8] 동양의학은 좀 포괄적인 개념이지만 본 논문에서는 중의학이나 동의학(한국전통의학)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한의학으로 호칭하도록 한다. [9] 두산백과, “오장육부” 『두산백과사전』2023. 6. 24. 열람. 1 [10] 이수진,김병수,김경심, “동서의학의 인체에 대한 관점 비교 고찰”, 대전대학교 한의학 연구소 논문집 제19권 제1호. 2010. [11] Ib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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